[프랑스] 진정한 자유를 꿈꾸던 예술가들의 고향 몽마르트르 (2/2 편) Montmartre (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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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Oct 15, 2024

프랑스 여행에서 꼭 들리는 몽마르뜨 언덕, 일반적으로 화가들이 있는 낭만의 언덕이라고 생각하는 이곳은 로마인들이 기원전 52년 골족 땅을 정복하고 정착한 시대부터 다양한 신을 모시던 신전이 있었다. 해발 130 미터의 낮은 구릉이지만 사방 100 킬로미터 이내에 이보다 높은 곳이 없으니 이 곳에 신전이 세워지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313년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니케아 공의회에서 카톨릭을 인정하기 이전까지는 박해를 받았는데, 3세기경 파리 초대 주교인 ‘생 드니 Saint Denis’ 신부님이 카돌릭을 전파하다가 부 주교 두 명과 함께 순교한 장소이다. 이후로 Mont (산)과 Martyre (순교자) 두 단어가 시간이 지나면서 ‘Montmartre’ 로 불리어졌다.

신화에 의하면, 생 드니 주교님이 자신의 잘린 목을 들고 북쪽으로 6 킬로미터를 걸어가서 돌아가신 자리에 건설한 ‘생 드니 Saint Denis’ 성당은 십자군 전쟁이 한창이던 12-13 세기에는 전 유럽의 순례자들이 찾아오던 성지이다. 우리나라 여행객에게는 아직 생소한 곳이지만, 프랑스의 왕들과 왕비들이 묻히는 왕실납골당으로 이용되었고, 증축공사를 하던 1240년 세계 최초로 고딕양식이 시작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순교당 Martyrium
언덕위의 처형장까지 오르기가 귀찮은 로마병사들이 언덕아래의 ‘Yvonne Le Tac’ 길에서 ‘생 드니’ 주교를 처형한 전설이 알려지면서 순교당이 세워진다. 1096년에 교황청에서 성지 순례지로 지정하면서 전 유럽의 성지 순례자들이 찾아온다. 백년전쟁 당시에 미치광이가 되어서 쓸쓸히 생을 마감한 ‘샤를르 6세 Charles VI’가 종교의 힘으로 병을 고쳐보고자 순례를 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성심 성당 Basilique du Sacre Coeur
정상에 우뚝 솟아 있는 ‘성심 성당’은 프랑스에 거의 유일한 비잔틴 양식의 건축물로서, 종교적인 목적보다는 호국적인 성격을 띄고 건설된다.

부국강병정책을 펼쳤던 철의 재상 ‘비스마르크’의 프러시아와 프랑스의 나폴레옹 3세가 격돌한 ‘보불전쟁’이 1870년 발발하는데, 8만 대군을 거느린 ‘나폴레옹 3세’가 포로로 잡히면서 허무하게 항복한다. 하지만, 황제의 항복 소식을 접한 파리 시민들이 승복하지 않고, 무정부 상태의 ‘파리 꼬뮌’으로 70일간 최후까지 항쟁하던 시민군들을 프랑스 정부군이 토벌하는 비극이 발생한다.

프랑스 남부 지방 ‘뻬리그 Perigueux’의 ‘생 프롱 Saint Front’ 성당을 모방한 건축가 ‘아바디 Abadie’의 설계로 1876년 착공하여 1914년에 완공하였지만, 제 1차 세계대전 발발로 축성식을 치루지 못하다가 전쟁이 끝난 1919년에 성대한 축성미사를 갖는다.

떼르트르 광장 Place du Tertre
화가들이 모이는 ‘떼르떼르 Tertre’ 광장은 ‘루이 14세’ 때만 하더라도 교수형을 처하는 장소 였지만,
현재는 수 많은 식당과 무명 화가들의 그림을 볼 수 있다.
정식 화가들은 발 밑에 자세히 보면 십 원짜리 만한 동그란 놋쇠가 박혀있고, 번호가 새겨져 있다. 초상화는 60 달러 정도 하는데, 동양인의 골격구조를 잘 잡아내지 못하고, 나이보다 젊게 그려 주기 때문에 종종 시비가 붙는다.

세탁선 Le Bateau Lavoir
무명 시절에 빵 살 돈도 없는 가난한 화가들이 방값이 싼 이곳에 정착을 하면서 현재의 ‘떼르떼르’ 광장이 화가들로 북적거리기 시작한다. 그 중에서도 ‘에밀 구도 광장 La Place Emile Goudeau’ 에 위치한 ‘세탁선 Le Bateau Lavoir’ 는 버려진 선술집을 개조하여 가난한 화가들이 정착하여 작업을 한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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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martre Hill, a must-see when traveling in France, is generally considered a romantic hill with painters. Since the Romans conquered and settled the Gauls in 52 BC, there have been temples dedicated to various gods. It is a low hill of 130 meters above sea level, but there is no higher place within 100 kilometers in all directions, so it is natural that a temple would be built here.

It was persecuted until 313 AD when Emperor Constantine of Rome recognized Catholicism at the Council of Nicaea. Around the 3rd century, the first bishop of Paris, Father ‘Saint Denis’, was martyred along with two sub-bishops while spreading Catholicism. Since then, the two words ‘Mont’ (mountain) and ‘Martyr’ (martyr) have been called ‘Montmartre’ over time.

According to the myth, the ‘Saint Denis’ Cathedral, built on the site where Bishop Saint-Denis walked 6 kilometers north with his severed head and died, was a holy place visited by pilgrims from all over Europe during the 12th and 13th centuries when the Crusades were in full swing. Although it is still an unfamiliar place to Korean tourists, it was used as a royal ossuary where the kings and queens of France were buried, and it is also famous as the place where the Gothic style began for the first time in the world in 1240 when expansion work was being done.

Martyrium
The Martyrium was built after the legend of Roman soldiers executing Bishop Saint-Denis on the ‘Yvonne Le Tac’ road at the bottom of the hill became known because they were too lazy to climb up to the execution ground on the hill became known. In 1096, the Vatican designated it as a pilgrimage site, and pilgrims from all over Europe came to visit. It is also the place where Charles VI, who became mad and ended his life alone during the Hundred Years' War, went on a pilgrimage to try to cure his illness with the power of religion.

Basilique du Sacre Coeur
The Basilique du Sacre Coeur, which stands tall on the summit, is almost the only Byzantine-style building in France, and was built with a patriotic character rather than a religious purp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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