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를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종자의 사유화가 어떻게 진행되어왔고, 토종 종자의 가치와 보존을 위한 바람직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KBS 20110227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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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Premiered Sep 29, 2022

KBS 스페셜 - 종자 세계를 지배하다
※ 본 영상은 2011년 작품으로 현재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27%에 불과하다.
벼를 제외한 모든 농산물을 초국적 다국적 종자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KBS스페셜은 토종 유전자원 소실의 실태를 짚어보고, 보존의 바람직한 방안을 모색함으로서, 종속으로부터 벗어난 지속가능한 식량산업의 조건을 제시하고자 한다.

■ 종자를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면화의 원산지인 인도 비다르바 지역을 찾았다. 면화의 주요 생산지 비다르바 지역에서 농민들의 자살이 속출하고 있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다국적 종자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극소수의 종자만을 강요함으로서 종의 다양성 유지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결국 씨앗을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하게 된다.

■ 종자 주권, 토종을 살려라
우리나라의 토종 식물종 자원은 18만 7천점이지만, 매년 200여종 이상씩 감소하고 있다. 따라서 토종종자를 지키는 것은 초국적기업이 장악한 종자로 인해 농업이 종속되는 것을 막고, 식량주권을 지키는 길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은 종자 최빈국에서 세계적 종자 부국으로 자리 잡게 됐다. 그들이 지난 200여 년간 전 세계를 상대로 토종종자를 채집해 왔던 이유는 무엇이고, 약탈해간 종자는 누가 소유하고 있는 것일까?

■ 종자사유화에 대한 저항
환경운동가이자 대안노벨상 수상자인 반다나 시바 여사를 만나보았다. 그는 민간차원의 운동을 조직해 나브다냐 종자은행을 설립하며 미국기업과 싸워온 이유를 말해주었다. 또 지난 10년간 세계 최대 종자회사인 몬산토와 싸워온 캐나다의 농부 퍼쉬 슈마이저씨를 만나 보았다. 몬산토는 그들이 무단으로 종자를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 속에 감춰진 진실을 알아보았다.

■ 식량전쟁의 해법, 토종
굶어 죽을 지라도 종자는 베고 죽을 정도로 우리의 농부는 종자를 생명처럼 소중히 여겨왔다.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종자는 이전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수되면서 더욱 좋은 품종으로 진화, 발전해 왔다. 그러나 인류 공동의 유산이었던 종자는 오늘날 기업의 재산이 돼가고 있다.

#종자 #식량산업 #식량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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