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관계의 가장 민감한 부분이 있다면 단연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 일 것이다.
고대 한일관계엔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많은데, 그 중 하나는 660년 백제멸망 그 3년 후 백제부흥의 마지막 격전, 백강구 전쟁이다. 그것은 바로 백제 최후의 격전이었을 뿐 아니라, 신라와 당나라가 주도권을 잡는데 기여한, 동아시아 정치판도를 바꿔 놓는 결정적 역할을 한 전쟁이었다.
그런데 일본은 660년 8월 이미 멸망한 백제에 1만여명의 지원군을 보낸다. 이에 대한 일본의 사학자들은 그 이유가 백제를 조공국으로 유지케 하기위함이라 하고있다. 그들의 공통적 의견은 백제가 왜의 복속국, 즉 하위국이라는 것이다. 핵심적 근거가 백강구전투 지원군 파병과 일본으로 보낸 백제의 왕자 부여풍의 지위와 관련된 부분이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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