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평생을 뇌성마비로 살고 있는 딸 아름이를 돌보는 엄마 MBN 23101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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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Oct 16, 2023

소나무 620회 MBN 231014 방송 [아름씨의 멈춰버린 시간]

(2024.01.08까지 목표금액 달성 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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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 봐, 엄마야
‘삑삑’ 기계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현자(69) 씨의 하루. 어머니 현자 씨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딸 아름(42) 씨를 살핍니다. 뇌성마비로 태어나 평생을 누워있다가 작년에만 네 번의 수술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아름 씨. 그리고 그런 딸을 24시간 옆에서 보살피기 위해 엄마 현자 씨는 밀려오는 통증에도 허리를 붙잡으며 일어섭니다. 직접 딸을 보살피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다는 현자 씨는 두 시간도 채 못 자더라도 활동지원사 옆에서 일을 도맡습니다. 딸이 얼른 눈을 떠 엄마를 알아봤으면 하는 그녀의 유일한 소원을 소개합니다.

혼자 버텨온 어머니의 힘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남편의 몫까지 열심히 가게를 운영하며 딸을 키우고자 악착같이 살아온 현자 씨. 하지만 이제는 많이 지쳤습니다. 15년 전, 현자 씨는 석회화 건염으로 팔목과 왼쪽 허리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어려운 형편 탓에 수술을 계속 미뤄온 현자 씨. 때문에 수시로 딸을 돌볼 때마다 허리 통증이 찾아와 고통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염증이 암으로 변형되지 않게 쓸개를 떼어 내야 할 수도 있다는 의사의 소견. 하지만 수술 기간 홀로 남게 될 아름 씨를 걱정하며 기약 없이 날짜를 미루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큰 소원은 딸이 눈을 뜨는 것
현자 씨는 딸이 네 번째 수술을 받기 전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칩니다. 입으로 밥을 먹고, 휠체어를 타고 산책하고, 눈을 깜빡이며 엄마와 소통하던 아름 씨는 마지막 수술 이후 자가 호흡이 안 돼 호흡기를 끼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수시로 석션을 하고, 호흡기를 해주고, 욕창을 소독하고, 장루주머니를 비우고... 온통 아름 씨 돌보기로 가득한 현자 씨의 하루는 24시간도 모자랍니다. 본인의 몸 또한 성치 않지 않지만 언제나 자신보다 딸이 먼저인 현자 씨의 마음을 몰라주는 듯 앞에 닥친 현실은 어둡기만 합니다.

엄마의 노력에도 바뀌지 않는 현실
빚을 내가며, 주위 친척들에게 손을 벌려가며 힘겹게 병원비를 마련하던 현자 씨. 그런 상황 속에서 작년, 아름 씨의 수술비만 2천만 원 가까이 들었습니다. 기초수급비와 노령연금으로만 생활하고 있기에, 현자 씨는 할 수 없이 딸의 몸에 꽂혀 있는 기계 중 비용이 가장 높은 산소 포화도를 잠깐 빼기도 하고, 일회용인 의료용품을 소독해서 재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소액의 돈이 생기면 딸의 의료용품을 먼저 구매하는 엄마의 마음. 망가져 가는 본인의 몸보다는 해결되지 않는 병원비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실낱같은 희망이지만 무너지지 않게
“돈 없어서 내가 우리 아름이 평생 누워 있게 만든 건 아닐까 항상 미안해요.” 계속해서 빚은 쌓여가지만 아름 씨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은 희망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오늘도 대답 없는 딸을 바라보며 말을 걸어보는 현자 씨. “우리 아름이 오늘도 이쁘네. 기분은 어때?” 현자 씨의 유일한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엄마의 마음에 보탬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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