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서아 #탈북민
안녕하세요
김서아입니다
올해도 날씨가 엄청 더운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초복이나 중복에 삼계탕을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북한에서는 개고기를 여름에 몸보신으로 먹었거든요
그래서 늘 여름이면 고향생각이 떠오르면서 어릴때 엄마랑 집에 있는 도시락통에 밥을
꽉꽉 눌러서 식당에 찾아가던 기억이 나요~
어쩌다 귀하게 먹는 개고기라고 하면서 이날 만큼은 특별하게 식당에 가서 외식을 하고, 집에서 가져간 밥까지 국에 말아서 곱배기로 먹었거든요!
한국에 와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이 이 더운날 먹고싶은거 마음대로 먹을수 있다는게 너무 감사한 것 같습니다
저만 맛있는 거 많이 먹는 것 같아서 어떤때는 눈물이 앞을 가리기도 하고,먹먹해 질때도
있어요!
저희 집안이 특히 고기를 너무너무 좋아했거든요 🥲
한동안 엄마가 식당에서 불고기판을 설거지하는 알바로 일을 했었거든요!
제가 고기를 너무 좋아하니까 엄마가 식당에서 바닥에 흘린 고기들을 모아서 어느날 집에
가지고 왔더라구요!
자고 있는 저를 깨워서 엄마가 고기를 씻어서 저의 입에 넣어주고 그랬었는데 ....
지금은 저의 기억속에 추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엄마가 먹여주던 고기라 그런지 그 맛은 평생 기억속에 남을 것 같아요!
그때 땅에 떨어진 고기를 먹었던게 마음이 너무 아프고 부끄러워서 이런 이야기는 남편에게도 한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늘 구독자님들이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뭔가 저의 어린시절 엄마와의 추억을
이렇게 글로써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참 먹는게 뭐라고 이렇게 먹을거 앞에서 마음이 아파야 하는지 참으로 아이러니 한 것 같습니다!ㅠㅠ
항상 저의 옛 추억을 간직하고,한국에 살고있는 것에 감사함과 앞으로도 더 열심히 살아가고, 더 좋은 영상으로 구독자님들께 찾아오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날씨도 덥고 지치고 힘드실때도 있으시겠지만 항상 웃고 ,하루하루 행복한 하루가 되셨으면 합니다
어렵게 탈북을 성공해서 우리나라에 살고있는 것 만큼 저도 늘 감사한 마음으로 항상 행복하고,또 저의 웃음으로 인해
여러분들도 함께 행복해졌으면 합니다!
올 여름 우리 구독자님들께서도 늘 건강관리 잘하시고 초복 중복,말복,외에도 삼계탕도 꼭 챙겨드시고 맛있는 제철음식도 잘 챙겨드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바랍니다!
뒷 부분에 탈북민 행사에 갔던 영상도 조금 담았습니다
조금 뒤늦게 올라갔지만 저의 감사함을 조금이나마 담고 싶어서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오늘도 시청해주셔서 감사하고 이번주도 행복하게 보내세요~